[더팩트 | 청주=김은지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금강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 신항서원 휴식시대’ 3년 연속 문화재청장상 등을 휩쓸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린 2023년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신항서원 휴休·식識 시대’가 우수사업에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영광을 누렸다.
향교·서원 활용 우수사업은 전국 각지 사업 중 7개 사업만이 선정됐다.
청주시 향교·서원활용사업인 ‘신항서원 휴休·식識 시대’는 선비체험, 전통공연, 인문교육프로그램 등 4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재를 향유하고 신항서원의 공간적 가치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이 되는데 일조했다.
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69건 지자체의 응모 중 청주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시는 공모 주제 중 ‘모든 아동이 차별없이 보호받는 도시’ 부문에 ‘유기 출생 미등록 아동의 차별 없는 아동권리 보호’ 사례를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례는 친모 사망 후 법률상 친부가 아동 출생신고와 양육을 거부한 상황 속에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으로 아동의 일시보호, 출생신고, 서비스 지원 연계, 후견인 지정, 입양기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유기 아동의 생존권 보장을 실현한 사례이다.
청주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주관한 제20회 금강환경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금강수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미호강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오염총량 강화 및 수질보전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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