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일본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등을 만나 성남시-나고야시 간 우호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12일 오전 성남시청을 방문한 일본 방한단을 만나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인 성남시와 나고야시가 산업 및 경제 교류는 물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한다면 한일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나고야시 시의원들은 "일본의 많은 도시가 한국의 도시들과 활발히 교류 중인데 반해, 일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부 일본의 중심지인 나고야시는 아직 한국의 교류 도시가 없어 사명감을 가지고 성남시에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첨단 산업 공장이 밀집된 나고야시와 판교테크노밸리를 보유한 성남시가 교류한다면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만남은 2022년 나고야시 부시장이 성남시에 소재한 창성중학교 및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방문한 이후 나고야시 정부에서 성남시와의 교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총영사관을 통해 성남시 방문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뤄졌다.
이번 방한단은 나고야시 한일의원연맹 시의원 4명을 포함해 아이치현 경제산업국장, 나고야시 관광문화교류국 주간 등 정·재계 및 언론계 인사 10명으로 구성됐다.
방한단은 성남시청 방문 후 성남아트센터를 찾아 오페라하우스, 앙상블시어터 등 공연장을 둘러보고 성남시립국악단에서 준비한 국악 공연을 관람했다.
성남시는 이번 만남을 통해 나고야시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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