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주=김은지 기자] 국내 최초로 구석기 유적이 발굴된 충남 공주시 석장리 일원에 석장리세계구석기공원 전망대가 설치된다.
공주시는 석장리세계구석기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건립될 전망대에 대한 설계 공모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3만 2095㎡의 부지에 구석기교육원, 세계구석기체험공원, 구석기전망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첫 번째 사업으로 구석기전망대 설치가 추진 중이다.
공주 최초의 전망대가 될 구석기전망대는 지난 1999년 문을 닫은 금벽 분교 자리인 석장리동 139번지에 높이 31m 규모로 세워진다.
금벽 분교는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학교 학생들이 석장리유적 발굴과 함께해 온 역사성을 살려야 한다는 충청남도 공공건축기획 심의 의견을 반영해 건물 본채를 살려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전망대는 분교 건물과 일체화된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금강과 구석기인이 어우러져 살았던 석장리유적 일대를 조망할 수 있고 전시, 편의 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전망대 이외 공간은 숙박용 게스트하우스와 마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으로 조성된다.
공주시는 이번 전망대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면서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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