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 내년 총선서 익산갑 출마 공식 선언


이 총장 "민주당 대변해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

1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익산갑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홍문수 기자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총장은 1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권과 여당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국정의 모든 책임을 전 정부와 야당으로 돌리며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검찰의 칼잡이를 정부 요직에 세우고 검찰통치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 정권은 군사 독재 정권을 답습하듯 지역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전북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새만금 예산을 깍고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펼쳤던 자랑스런 전라북도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특히 "지난 의원직 12년 중 11년을 국회 법사위에서 활동하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싸워 검찰총장 후보자와 검찰 출신 대법관 후보를 낙마시킨 경험이 있으며, 민주당의 탄핵추진단장과 국회소추위원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에서 검찰 독재를 청산하고 정권 교체의 선봉장 역할을 다하겠다"며 "검찰 정권의 전북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장은 "익산시민의 40%는 월 소득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이라며 "일자리의 수가 아니라 질의 문제이고, 아파트의 수가 아니라 보고 즐길 거리이며, 아이를 안 낳은 것이 아니라 못 낳는 것이라는 인식 하에 민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냉정하게 평가해 익산의 일자리는 적은 편이 아닌 만큼 익산에 고부가가치 산업, 익산의 미래를 책임질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익산을 4대 클러스터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적 명품 식품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2단계 사업과 조세특례를 연장하고, 익산에 있는 ICT검인증센터를 활용해 농기계 클러스터를 만들며, 그동안 중단됐던 홀로그램 진흥 프로젝트를 제대로 가동해 대한민국의 홀로그램 산업을 주도하는 홀로그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익산시가 추진하는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집중적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동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익산의 미래를 흘러가는 대로 두지 않겠다"면서 "익산의 역사에 이 한 몸 바치겠다. 밥값 하는 제대로 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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