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해병대 전 제1사단장 입건…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관련 

경북경찰청장을 상대로 접수한 고발장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

[더팩트ㅣ경북=김채은 기자] 경북 지역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 중 순직한 고(故)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경북지방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8월 14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변호인단은 임 전 사단장을 직권남용죄와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경북경찰청에 고발했다. 사단장이 현장에서 위험성을 인지했음에도 실종자 수색작전 안전에 관한 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경찰은 한달 뒤인 9월 7일 10시간 30분에 걸쳐 해병대 1사단을 압수수색해 실종자 수색관련 문서 및 당시 주고받은 보고 내역, 군 안전관리 매뉴얼, 전자정보 등을 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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