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내년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세종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세종을), 노종용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세종갑),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세종을)이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태환 전 의장은 "나고 자란 세종시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임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서울·수도권 중심의 정부 정책 추진으로 이 정부에서는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의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게 하는 일"이라며 "세종시의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만들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종용 전 부의장은 "세종시에는 정상화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세수 문제와 공공시설물 유지 관리 비용 문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해법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생활권 입주가 완료되면 세종시 세수 확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올해도 세종시는 역대급 세수 펑크로 홍역을 치렀다"고 진단했다.
이강진 전 부시장은 "개헌과 세종시 관련 입법을 우선적 과제로 삼아 행정수도 세종을 만들 것"이라며 "1987년 헌법을 시대 변화 맞추고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지위를 확보, 헌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지선과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야말로 역사를 전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 세종시를 대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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