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가 지난 8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산본신도시 재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산본신도시는 30년 전 주택공급 200만 호 정책으로 조성된 1기 신도시로서 주거 기능 위주의 개발과 시설 노후화로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특히 내진설계 없이 조성된 도시로 취약한 안전성 문제로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기존 법률로는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좀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도시정비를 진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향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본신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3월에 착수했고 내년 12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기 신도시재정비특별법을 최초 제안자로서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며 "주거정비지원센터를 통해 재정비를 적극 지원하고 기본계획 수립, 선도지구 선정 등 다음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