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스포츠 도시로 도약…경기도체전 종합우승·화성FC K3리그 우승


스포츠 분야 다양한 성과…시 추진 생활스포츠 정책에 시민 참여도 높아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화성시

[더팩트ㅣ화성=김태호 기자] 경기 화성시가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화성FC의 K3리그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가 추진하는 생활스포츠 정책들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열기 역시 뜨겁다.

화성시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최초로 ‘화성시 스포츠데이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스포츠데이 운영으로 시민들의 일상 속 운동 실천을 위해 ‘보는 DAY’에 스포츠 스탬프 투어를 운영했다. 또한 ‘배우는 DAY’에는 직장운동경기부 유소년 스포츠교실과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동하는 DAY’에는 쓰리GO(걷GO, 달리GO, 오르GO)와 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대표 사업인 쓰리GO는 올 한해 약 26만 40000여 명(2023년 10월 기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매년 참여 인원이 2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또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해 공공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무료 개방 체육시설은 도원체육공원, 반월체육센터, 여울공원, 남양체육공원 축구장과 화성드림파크 야구장 등이 있다.

시는 향후 공공 체육시설 개방 대상을 추가 확대해 무료 개방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포함한 스포츠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데이 정책 활성화 용역을 통해 화성시가 나야가할 생활스포츠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우승, 화성FC K3 2023 시즌 우승, 2027년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의 주개최지 선정 등의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100만 화성시민의 스포츠 만족도와 실력 향상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화성시가 체육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보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화성시청 펜싱부 소속 김준호(사브르)와 이광현(플뢰레)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팬싱팀은 1998년 방콕 아시안대회를 기점으로 7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사격에서는 심은지 선수는 25M 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화성시는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25개 종목에 총 3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축구, 배구, 검도, 사격 종목 우승 등에 힘입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화성FC는 2021년 9월 재단 출범 이후 2022년 K3리그 6위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17승 9무 2패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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