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지리산 산청곶감'이 본격 출하한다.
산청군은 12일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곶감 초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경매에 돌입한 산청곶감은 내년 1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총 14차례 경매를 통해 전국 소비자를 찾을 예정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여파로 원료감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산청곶감은 지리산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곶감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PGI)에 등록된 산청곶감은 비타민A·C, 칼륨,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또 피로 해소, 각종 질병과 감기예방 등 다양한 효능으로 겨울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건강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는 2023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8년 연속 산림과수 분야 최고상인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이어오고 있다.
산청군은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명품 산청곶감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초매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협, 생산자, 중매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산청곶감 풍년을 기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곶감인 산청곶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품질 곶감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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