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11곳 신규 지정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제주 봉개 왕벚나무 등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 산림청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를 비롯해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개소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곳은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청송 중평 마을숲, 청송 목계 마을숲, 포항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 화전리 사방댐, 괴산 삼송리 소나무숲, 금산 진산 삼림계 유성준 기념비 등이다.

국립산악박물관의 ‘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대간, 정간, 정맥으로 구분해 족보형식으로 기록한 초기 필사본이다.

제주 봉개 왕벚나무 / 산림청

또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는 265년생으로 우리나라 자생 왕벚나무 중 가장 최고령으로 추정돼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은 내년 한·독 임업기술협력 50주년을 맞는 대상지로 독일의 지원에 힘입어 산림녹화에 성공한 한국의 국제협력 성공사례를 보여주어 큰 의미가 있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자산은 입간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장영신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미래세대들이 산림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산림문화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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