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와 광명시·군포시·의왕시 등 4개 시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들 4개 시는 이날 오전 광명시청에서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담은 '경기권 기본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4개 시는 지난 8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후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각각 역할을 분담해 지방정원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용역을 맡아 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용역비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면적과 공사비 비율에 따라 분담하며, 용역 결과를 반영한 별도의 시행협약을 체결해 조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4개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정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안양천이 명품 하천으로 거듭나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천은 지난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부터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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