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2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병·부상·출산에 대해 진찰·검사·치료 등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천시는 1만 7716명에게 의료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당이득금 징수율, 의료급여 사례관리, 장기 입원자 관리, 의료급여 재정관리 적정성, 지자체 특화사업 등 의료급여사업 전반에 대하여 15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 18곳을 선정했다.
부천시는 '스스로 건강관리' 특화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스스로 건강체조' 운동법과 '건강관리일지'에 건강 상태 등을 기록해 시민들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예방법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아울러 시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으로 장기 입원자 중 퇴원이 가능한 수급자에 대해 식사·돌봄·이동 서비스 지원 및 '케어 안심주택'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대상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천시의 이번 우수상 수상은 불필요한 장기 입원 감소 및 적정 의료 이용 유도를 통해 의료재정 절감 등 다양한 노력의 성과를 거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촘촘한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대상자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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