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 사업’을 추진하고 어선 5척에 대한 취항식을 개최했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2019년 시작한 이 사업은 신안에 거주한 만 60세 미만 청년 어업인을 대상으로 군에서 허가 어선을 임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어선은 5년 운영과 구입비, 임대료, 원금 전액 상환한 날로부터 소유권이 본인에게 이전된다.
2019년 이후 39척이 임대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 원, 군비 34억 원 등 총 92억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49억 원의 어획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에 취항한 5척 어선 또한 총 9억 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연안 통발과 연안자망 허가 어선이다. 이로써 흑산권은 총 11척의 임대 어선이 조업에 나선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이 사업은 신안군 청년 어업인들에게 수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100척까지 임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