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11월 도내에서 유통된 친환경인증농산물 866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1건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검사 결과 무농약 695건, 유기농 171건 가운데 무 뿌리 1건에서 살충제 성분인 '포레이트'가 0.08mg/kg 검출됐다.
이는 잔류 허용 기준인 0.05mg/kg을 초과한 것이어서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됐다.
또 미나리와 꽈리고추 2건에서도 농약 성분이 검출됐지만, 잔류 허용 기준치 이하였다.
연구원은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에 결과를 통보했다.
같은 기간 검사한 일반 농산물 8529건에서는 부적합 농산물이 86건(1.0%) 나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는 정부가 지정한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검사해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환경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게 주기적으로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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