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관광지로 급부상한 보물섬 옥정호 붕어섬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아쉬워했던 붕어빵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멀리서 바라보면 금붕어 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 '붕어섬'이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역특화 먹거리 임실N치즈붕어빵이 오는 9일 첫선을 보인다.
옥정호 출렁다리 입구에 위치한 임실엔치즈하우스 옥정호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임실N치즈붕어빵은 대한민국 원조 치즈 브랜드인 임실N치즈와 유기농 밀, 유기농 흑설탕, 버터 등 재료를 넣은 달콤 짭짤한 맛과 바삭함이 특징이다.
특히 임실N치즈붕어빵은 임실에서 생산되는 모짜렐라치즈와 6개월 숙성된 고다치즈, 국내산 팥을 넣어 감칠맛과 고소한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제품은 임실치즈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가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한 제품으로 믿고 신뢰할 만한 안전한 먹거리다.
반죽의 경우 일반 붕어빵과 차별화된 반죽을 사용해 식어도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레시피는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가격은 고품질의 고다치즈, 모짜렐라치즈와 유기농 재료들의 단가를 감안하면서도 관광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1개당 15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옥정호에서 만날 수 있는 간식거리로 구워 먹는 치즈, 임실치즈피자 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한 임실N치즈붕어빵은 관광객들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옥정호 붕어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에 맞춤형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붕어빵을 먹기 위해 붕어섬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또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산타축제에서도 임실N치즈붕어빵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그동안 옥정호 붕어섬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붕어빵을 많이 찾으셨는데, 드디어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며 "고품질의 임실치즈가 들어간 임실N치즈붕어빵이 많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휴장 기간을 갖는다. 군은 휴장 기간 각종 불편 사항과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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