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총선에서 아산갑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힘쎈충남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충남도의 미래 50년, 100년 청사진을 그리면서 아산이 정체되고 낙후되었음을 통감했다"며 "아산 발전을 위해 정치에 투혼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만권을 대한민국의 미래 중심으로 만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공동단장을 맡아 아산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방향판을 그려왔다"며 "신바람 나는 미래 첨단산업과 문화 중심의 중원권 선도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희망도 발전도 없다"며 "충무공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인생의 가치로 실천해온 제가 아산을 위해 땀 흘릴 수 있는 발판을 놓아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아산갑 지역구는 4선인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맡고 있다.
이 의원과의 당내 경선 가능성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이 의원은 오랫동안 모범적으로 국회 활동을 해온 선배님"이라며 "이제 인생의 마지막 성숙한 단계로서 지금 경륜을 펼칠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원칙에 걸맞게 순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 제17대 해수부 차관, 제19대 해수부 장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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