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안성시는 광명시를 벤치마킹하고, 광명시는 시흥시를 벤치마킹하는 등 광명시를 중심으로 한 지자체 간 벤치마킹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안성시 공정무역협의회와 사회적경제센터 관계자, 광명시 벤치마킹
광명시의 공정무역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안성시 방문단이 6일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 '더가치홀'을 다녀갔다.
안성시 공정무역협의회와 사회적경제센터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에서 공정무역 사업 현황과 추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정무역 오픈박스를 체험하며 광명시 공정무역 정책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카페, 푸르다'를 방문해 공정무역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한 카페 운영과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받았다.
박세준 안성시 사회적경제센터장은 "광명시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무역사업 사례들이 내년 안성시에서 진행될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020년 8월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아 2022년부터 김포시, 고양시, 안양시, 화성시, 평택시, 서울 성북구 등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2024년 공정무역도시 2차 재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민·관 협업으로 공정무역 홍보활동 등을 이어가며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과 가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광명시 시민참여커뮤니티, 정책의제 발굴 위해 시흥시 민관협치 우수사례 벤치마킹
광명시 민관협치기구인 시민참여커뮤니티 위원 30여 명은 광명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의제 발굴을 위해 지난 6일 민관협치 우수사례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를 방문했다.
이날 위원들은 시흥시 사회적협동조합 '동네봄'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해 시민공간을 형성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자발적인 주민 참여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운영이 끝난 하수종말처리장을 시민들이 향유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맑은물상상누리센터', 주민 참여 예산으로 시작한 '정이마을방송국', 시흥시의 종합 해양레저 시설 '거북섬동', 완충녹지대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도시숲으로 변화한 '곰솔누리숲'까지 마을공동체, 시민문화, 자원순환 등 분야를 아우르는 도시재생 현장 곳곳을 탐방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한 위원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의지와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민관협치기구 활동을 통해 나와 이웃들도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월 출범한 3기 광명시 시민참여커뮤니티는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문화예술과 시민문화 △사회적경제와 마을경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평생학습과 시민학습자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과 민관협치 사업 추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