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미세먼지 저감 5개 분야 12개 대책 추진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 제공

[더팩트|의정부=김원태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내년 3월)' 시행에 맞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5개 분야 12개 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개 분야는 △수송 △산업 △생활 △취약계층 건강보호 △과학기반 정보제공 부문 등이다.

시는 먼저 수송부문에서 전국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및 운행차 배출가스, 자동차 공회전 단속을 강화해 시행한다. 또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부문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을 집중 단속하고, 영세한 사업장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한다.

생활부문은 도로 재비산먼지 집중관리를 위한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를 전년 대비 약 24km(약 103%) 확대 지정해 약 47㎞(3개 도로)를 운영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도 늘린다.

취약계층 건강보호 부문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특별점검과 공기청정기 임차료 지원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 실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과학기반 정보제공 부문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메타버스 '미세먼지 시민체험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자료 및 가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며 "특히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감소 등으로 초미세먼지 발생이 줄었으나 지난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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