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8일부터 시민에 전면 개방


민선8기 3대 현안 사업 중 하나 조기 완료
보행데크·경관조명·휴게공간 설치 편의성 확보

우암산 둘레길 야간 전경. / 청주시

[더팩트 | 청주=김은지 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산 둘레길이 오는 8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청주시는 민선8기 3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우암산 둘레길은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총 4.2km 구간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총사업비 100억 원(도비 75억 원, 시비 25억 원)을 들여 보행데크 설치(2.3km), 보도정비(4.2km), 경관조명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했다. 시는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 지 3년 8개월 만에 완료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보도를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친환경 천연목재 데크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보도 공간을 확장하고 우암산의 다채로운 야간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둘레길 중간마다 편히 쉴 수 있는 벤치와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존 전망대 주변에는 특색있는 조형물과 조형 벤치를 설치해 포토존 공간을 마련했다.

둘레길 조성은 지난 2020년 4월 사업 구상을 시작으로 토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하려 했으나 반대 의견이 제기돼 보행데크 설치를 통한 둘레길 조성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그동안 우암산 순환도로는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보도 폭이 협소하고 정비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암산 둘레길이 누구나 편하게 걷고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둘레길 조성 4.2km 중 데크 설치가 미반영된 1.9km 구간(우암산근린공원~어린이회관)을 사업비 30억 원(시비)를 투입해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민선8기 이범석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해 조속히 완료했다"며 "우암산 둘레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힐링 공간이 되고, 청주시의 꿀잼 관광자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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