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미래 농생명 분야 핵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


총사업비 265억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219㎡ 규모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성장 전폭 지원... 혁신거점 역할 기대

익산에 들어설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감도 모습/익산시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미래 농생명 분야의 핵심 성장동력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초석을 놓는다.

익산시는 농생명 분야를 이끌어 갈 벤처・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의 행정절차 이행을 마치고 오는 12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육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함열읍 함열농공단지에 둥지를 트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은 2021년 익산시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65억여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219㎡규모로 세워진다.

여기에는 입주 벤처기업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연구·실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그린바이오 분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투자기관이 입주해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캠퍼스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전폭 지원하는 혁신거점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이곳에서는 창업 상담과 사업화 자금 지원, 컨설팅 서비스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단계를 다룬다.

'그린바이오'는 농생명 자원에 생명 공학이 더해진 개념이다. 식물 백신과 기능성 농산물, 대체식품, 화장품 원료 등이 그린바이오의 대표적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준 높은 그린바이오 관련 연구 기반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있는 익산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꼽힌다.

익산에는 국내 식품산업을 진두지휘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식품 기업의 육성을 지원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자리해 있다.

시는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이 정부가 집중하는 미래 농생명 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산에 추진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과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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