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은 5일 김철우 보성군수가 홍지중·고등학교의 초청을 받아 ‘만학도의 꿈을 위한 오늘의 도전과 노력,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학생,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철우 군수는 만학도들의 도전을 격려하고 보성군의 미래 비전과 향후 성장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군수는 강의에서 △보성복합커뮤니센터조성 △신흥동산 개발사업 △보성600사업 △2024년 본예산안 △전남 도내 최대 증가율 등 군정 주요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벨트를 조성하고자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 ‘보성·벌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과정 등을 설명하며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강조했다.
또한 특강 마무리에는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및 이주 여성과 관련한 다문화 정책, 일자리 취업 정보 등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등 학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김숙희 홍지중·고등학교 이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홍지중·고 학생들을 위해 특강에 나서준 김철우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성 군정 주요 사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학생들도 도전과 희망을 품게 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배움에 대한 학생들의 끝없는 용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학생들이 만학의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중·고등학교는 보성군 및 인접 지역 내 정규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을 2년에 걸쳐 진행하는 학력 인정 평생교육 시설이다. 2006년 설립 인가 후 지금까지 2414명이 졸업했으며 현재는 중학교 5학급(주간 3, 야간 2), 고등학교 6학급(주간 3, 야간 3) 총 322명이 정규 학력 취득을 위해 학습 중이다.
2020년에는 다문화학습관을 개관해 보성군에 이주해온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글 교육과 지역문화 이해 등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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