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른바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경기 의왕시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하행선(봉담 방향)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탄 승용차와 8.5톤 카고트럭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3차로를 달리고 있던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1차로로 튕겨져나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다행히 지나가던 차량이 없어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트럭이 앞차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의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는 대리기사가 운전 중이었으며 다른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지인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화성 자택으로 귀가 중 당한 사고였다.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가 고의로 사고를 낸 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유 전 본부장은 허리와 머리 등을 다쳐 119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사고 당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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