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내년도 군정의 핵심사업을 점검하는 '2024년 군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보고회에서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실무팀장이 참석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387건의 역점 업무 계획을 보고하고 전략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해남군은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내년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그동안 추진해 온 현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성장의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사업들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4년은 민선8기 핵심 사업들이 완성되어 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변 여건의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돌파 성장과 미래 장기 성장 동력의 확보를 목표로 주요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도 해남군의 분야별 주요 사업은 △민선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인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지속가능 발전 체계로 구축 △경제활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화원산단 풍력 배후단지 조성 등 대규모 정책 사업과 투자 유치 사업 가시화 등이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식품 수출기업 육성 및 해외판로 개척 △통합RPC 추진 △농업기술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땅끝한우 브랜드 육성 △수산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 농수축산업 전반에 거쳐 농업 소득 증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캠핑카 시티투어 등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축제 발전 전략 수립 △워케이션센터 건립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금강산 빛의 수변공원 조성 등 신성장 관광산업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문보건 서비스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복지 실현으로 따뜻한 해남을 조성하고,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 농촌생활권 개선 사업, 어촌·어항 개발 사업, 맑은 물 공급과 하수도 보급율 향상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각종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 업무는 보완·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12월 말 최종 확정한 뒤 군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이 더 행복한 2024년을 만들도록 민선8기 공약사업과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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