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평택=김태호 기자] 경기 평택시는 지난 1일 평택지역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도시역사문화아카이브 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역사문화아카이브 조사용역은 총 5년 간 평택의 특색있는 지역을 선정해 조사연구가 진행된다. 올해에는 평택오산공군기지(K-55)가 위치한 신장동이 선정돼 이날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신장동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진행된 신장동이 가장 번영했던 1960~1980년대와 현재까지의 상권 및 도시의 변화 과정이 보고됐다. 특히 현재와 과거의 상권을 비교 분석한 결과 1960~1970년대는 양장점과 양복점 등의 점포가 대다수였고, 미군을 상대로 한 점포가 많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평택박물관 연구와 전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과정에 주민이 함께해 뜻깊었다"고 전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평택시는 향후 도시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와 유물의 수집에 박차를 가해 2024년 상반기에 개최될 기증유물전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평택시 최초의 공립 종합역사박물관으로서 고덕국제신도시 내 함박산 공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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