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된 천안 옛 법원길에 ‘문화생산기지’가 문을 열고 청년·로컬크리에이터 등의 창업·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천안시는 동남구 신부동 여흥빌딩에서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옛법원길 프로젝트 거점시설인 ‘문화생산기지’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생산기지는 행정안전부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청년·로컬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창업·문화 공간이다.
6억 원을 들여 각종 전시, 행사, 컨설팅 및 교육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인 ‘7BASE’와 신규창업자 테스트 베드공간인 ‘로컬콘텐츠’, 로컬브랜드들의 입점공간인 ‘로컬브랜드’ 등을 갖췄다.
시는 ‘문화생산기지’가 천안의 대표적인 문화생산 공간으로 발전해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기업과 예술가, 주민 등의 참여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신부·원성동 생활권이 주민에게는 살고 싶은 지역, 외지인들에게는 가보고 싶은 지역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