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특성화고교인 세교 소프트웨어고교(가칭)가 '마이스터고교'로 지정되도록 힘을 모은다.
오산시는 4일 지역 교육 당국과 총 15학급, 정원 300명 규모로 설립될 '세교 AI 마이스터고 지정·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이스터고교는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위해 산업계 수요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로, 유망 분야에 특화된 전문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시와 교육 당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6년 3월 특성화고로 개교 예정인 세교 소프트웨어고교가 마이스터고교로 지정될 수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AI(인공지능)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AI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연계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세교 특성화고의 마이스터고 지정 여부는 내년 하반기 중 교육부가 결정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진학과 취업이 연계된 마이스터고교 설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경기도 내 유일 AI·SW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경기도 AI디지털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세교 AI 마이스터고는 미래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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