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김태호 기자] 경기 용인시가 4일 경기도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내년 2월 용인시청 인근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조성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협력을 위해 조성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시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함께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앞으로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시설 지원 등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장애학생에게 스포츠 체험활동으로 체력 증진과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유럽 등 선진국의 교육 환경을 벤치마킹해 경기도형 특수교육 3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맺은 업무협약은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전국 최초의 모범 사례"라며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통해 장애인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위한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를 설치·지원하고 용인시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용인시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체력인증센터가 내년에 함께 설립되고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등 지원활동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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