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로 상습 결빙 구간에 도로 열선 설치

제주 평화로의 겨울철 폭설 후 제설작업이 이뤄진 후 모습. 평소 제설작업이 미비해 상습결빙이 이뤄지는 진출입로 구간 2개소에 대한 도로 열선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는 겨울철 평화로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도로 열선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열선이 설치되는 구간은 평화로에서 안덕면 동광리 진출입 도로와 대정에서 평화로 본도로로 연결되는 구간 등 2개소 1.37㎞로, 지난 11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올해 말까지 시험가동 후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6억 원이 투입된다.

도로 열선은 온도와 습도 감지센서가 결빙 상황을 상시 감지해 자동으로 가동되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블랙아이스까지도 감지해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로 열선 설치로 빙판길 사고 예방은 물론 도로 통행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겨울철 기습 강설과 한파로 인해 도민과 관광객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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