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가 1일 경기도 판교에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SF(Sustainable Foods, 대체식품) 네트워킹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 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협의체로, 지속가능한 푸드를 목표로 한 'SF그룹'과 스마트제조의 'DX(디지털전환)그룹' 등 2개의 특화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롯데중앙연구소, 대상연구소 등 대기업 식품연구소와 코랄로, 팜조아, 팡세 등 대체식품 기업,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주대학교 등 지원·교육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식량 안보의 시각에서 대체식품 산업을 육성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진흥청과 칼리파경제지구(KEZAD)가 참여해 얼라이언스에 관심을 드러냈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3 해외 스타트업 유치 지원 사업'에 선정된 독일 기반 대체수산물기업 코랄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중소기업·기관 간 연계 강화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 대상연구소에서 상생협업 사례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실증체계와 규제샌드박스, 푸드테크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참여 기업의 대체식품 개발 분야와 협업에 필요한 규제 개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얼라이언스를 주관한 백승하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 "대한민국 푸드테크에서 대체식품에 대한 논의의 중심인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에 더 많은 기업의 가입을 환영한다"면서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대체식품 신산업에 대한 기준 및 인증체계와 규제샌드박스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얼라이언스의 대체식품 특화 정책을 위해 푸드테크 전담 사무국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 지정할 예정(2024년 1월경)이며, 규제 완화, LCA 체계구축 등 푸드테크 실증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