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왕=유명식 기자] 경기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전기차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질식 소화포를 공동주택에 무상 지원한다.
또한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는 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의왕시는 전기차는 늘어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충전시설 등은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완속 충전기를 보급해 운전자들이 차량을 충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동주택에는 질식 소화포를 지원해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완속 충전기 등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 달 5일까지 의왕시청 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전기차는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진압이 쉽지 않다"며 "소화포는 초기에 불길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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