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 4대 전략산업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위한 11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전날 센터 본원에서 ‘대전-비전 벤처스타 개인투자조합(이하 펀드)’을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대전시 3억5000만원, 개인·법인 출자금 8억원으로 조성됐으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초기자금 확보 및 집중적인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해 쓰인다.
투자대상은 대전혁신센터의 보육·지원기업을 포함한 창업 3년 이내 우수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창업 후 처음 투자를 준비하는 기업을 포함해 시드, 후속 투자 단계 기업까지 해당된다.
특히 대전시 4대 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분야)을 비롯한 △AI/빅데이터 △5G △정보보호 △지능형센서 △AR/VR 등 우수 과학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대전혁신센터와 공동업무집행조합원인 비전벤처파트너스는 2021년 10월 설립 이래로 모회사 비전크리에이터와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국내외 34개 벤처기업 4개사 상장과 M&A 등 우수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김샛별 비전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 투자,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지속적으로 펀드를 조성해 초기 투자 전문 공공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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