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8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자 광주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내년 총선 광주 서구 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인철 전 부시장은 "30여 년간의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 근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주시 부시장 재임 시 2조 원대 초반의 광주 국비 예산을 3조 원대로 1조 원 이상의 증액을 가져왔다"면서 "민생 예산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민생·예산통으로서 광주 국비 예산 4조 원대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 전 부시장은 '부자 광주 만들기'를 내세우며 "상무 도심융합특구 구축과 AI단지 공동이용시설 구축 등 광주 발전에 필요한 대폭적인 국비 지원을 반드시 끌어와 광주를 인공지능 산업, 미래모빌리티 산업 등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전 부시장은 또한 "윤석열 정부는 민생의 위기 상황에도 야당 탄압, 언론 탄압, 국민 갈라치기에만 몰두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무너지고 있는 국가 운영 시스템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정치 무관심, 정치 혐오에는 정치가 국민을 외면한 데 그 이유가 있다"면서 "민심에 공감하고 배반하지 않는 의리가 있는 정치를 하겠다. 보여주기식 공염불 정치가 아닌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감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부시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서석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등의 중앙정부 요처에서 근무하고 민선7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30년여의 공직 생활 중 대부분을 기획재정부 및 문화경제부시장 등 민생과 예산 관련 업무를 맡아 '민생통', '예산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조인철민생예산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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