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곤충 조사 보고서' 발간…미기록종 6종 서식 확인


미기록종 1종은 '흑산벌꼬리박각시'로 명명

신안군이 새로 발간한 ‘곤충 조사 보고서’./신안군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전남 신안군이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술조사 보고서는 신안 곤충 분포 실태에 대한 정밀 기초조사와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작했다.

신안군은 생물다양성 홍보를 위해 2020년부터 신안 곤충 학술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총 14목 133과 901종이 관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목 10과 373종이 추가됐다.

이번 학술조사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2종이 발견됐다.

여기에 국내 미기록종인 'Ophisma gravata', 'Pseudonadagara semicolor', 'Risova obscurivialis', 'Talanga sexpunctalis' 등 4종까지 포함해 총 6종이 신규 발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나비목이 569종으로 가장 많았다. 미기록종 중 1종은 지난 6월 논문을 발표해 '흑산벌꼬리박각시'로 새로운 국명을 붙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은 도서 산림습지가 많아 산림 생물다양성 보고의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과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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