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정부 주관 '여성친화도시' 지정


관리직 여성 공무원 39.3%까지 비중 늘려
주민들 자발적 참여로 프로젝트 추진 성과

광주 남구는 정부 주관 2023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에서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광주 남구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 남구가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부 주관 '2023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에서 남구는 2012년 첫 번째 선정 이후 2017년과 2023년에도 성과를 거뒀다.

올해 평가에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5개 분야 12개 지표가 반영됐다.

남구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 참여를 비롯해 지역사회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남구여성네트워크와 함께 마을공동체 단위의 돌봄 기반을 구축하고,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멘토-멘티 연계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또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39.3%까지 늘리고 경력 단절 여성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7명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1명을 예비 창업자로 육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밖에 방림2동에 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십시일반나눔마을학교와 남구주민회의, 놀아조, 우리꿀단지 등 4곳과 마을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모든 주민이 노력한 결과로,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 등 모든 주민이 평등하고 안전한 도시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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