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합천대평군물농악'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념식 개최

합천대평군물농악’ 한 장면./합천군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 초계대공원 공연장에서 '합천대평군물농악’이 군 최초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합천대평군물농악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청계산성 침입으로 진군할 때 큰북과 징을 쳐서 작전을 펼치고 사기 진작을 도모했던 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합천군사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오계수령(현재 군수 직위)이 청계산(초계면 원당리 소재)성 전투에서 성을 버리고 도주하자 노정도 장군이 전 수령(이유금)을 대신해 적을 격퇴했다.

그 후 노경종 장군이 노정도 장군의 뒤를 이어받아 청계산성을 지키고 있었으며 또 다시 왜군이 청계산성을 침입하자 노경종 장군이 아군의 위엄과 사기 진작을 위해 큰북과 징을 준비해 진군시는 큰북을 치고 철병 시에는 징을 치고 한 것이 시효가 되어 오늘날까지 전승하고 있다.

당시 전투에도 크게 승리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 후 전쟁이 끝나고 초계고을 성황당이 현재의 대평리에 있으니 그 군무가 농악으로 계승발전해 오늘날까지 정월대보름날 성황님께 고유하고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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