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김태호 기자] 경기 성남시는 지난 여름 정밀 안전진단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보강공사를 진행중인 분당 수내교가 내년 1월 임시 개통된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로 지역 주요 교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 안전성에 결함이 확인된 수내교를 통제해 왔다.
성남시는 수내교 통제에 따른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근 서현교 및 백현교 우회도로 안내, 출퇴근 시간대 수내교 인근 사거리 모범운전자 배치 등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수내교 인근 교통이용객의 불편이 지속되자 정밀안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임시 개통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조사결과 교대와 교각 사이에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시에서는 기존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가설벤트)을 설치해 내년 1월 중 임시차로(왕복8차로)를 개통하기로 횄다.
임시 지지구조물(가설벤트)은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총 40개소(서울방향 20개소, 분당방향 20개소)가 설치된다.
성남시는 이번 임시차로 개통 이후 수내교 옆에 가설교량(4차로)을 설치해 현행과 같이 왕복 8차로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내교 재가설 공사를 순차적으로 분할 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수내교 통제후 인근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며 불편을 있어 왔으나 빠른 시일 내 수내교를 임시 개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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