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결과 대체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64곳에서 수거한 농산물 428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률이 0.7%(3건)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469건 가운데 1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2.3%이었다.
올해 검사 결과를 보면 일부 파와 열무에서 터부포스가 기준치(0.05 mg/kg)를 각각 4배(0.19 mg/kg)와 6배(0.31 mg/kg) 초과했다. 또 쑥갓에서도 뷰프로페진과 메티다티온이 기준치(0.01 mg/kg)를 3배 넘게 나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관계기관에 안전 조치를 주문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장거리 수송과 다단계 유통을 거치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게 한다. 도내에는 2012년 김포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83곳이 운영 중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유통 농산물의 소비 증가에 따라 계속해서 안전성 검사로 도민 안심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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