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장 접목


산단 고용·교통 신호·정비해제 생활여건 등 3개 과제 분석

안산 스마트허브 데이터 분석.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산업단지 고용여건과 교통 신호체계, 정비해제구역 생활여건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4일 도청에서 '2023년 신규데이터 분석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3개 과제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안산과 시흥시의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시화멀티테크노산업단지의 산업 위험도, 통근버스 입지, 교통수단별 출퇴근 현황 등을 분석했다.

공장 등록 현황과 기업 신용정보, 입퇴사 현황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시각화했으며, 이 분석자료를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청년노동자 지원 사업, 통근버스 지원 정책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화성시 180개 교차로와 720개 사거리 첨두시간(교통 수요량이 최대 수치를 보이는 시간) 교통량을 토대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신리나들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신호주기 최적화 분석결과를 내놨다. 교통 시뮬레이션 패키지인 SUMO(Simulation of Urban Mobility)를 활용해 검증한 분석 결과를 신리나들목뿐만 아니라 연동되는 다른 교차로 신호 개선 작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의왕시 내손 나구역과 부곡 나·라구역 등 정비구역 해제 지역의 생활여건도 데이터로 분석했다. 시설 공급량과 이용 접근성을 파악하기 위해 생활기반시설(유치원, 경로당, 의료시설 등), 인구변화율, 노후 건축물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쇠퇴도와 생활여건 결핍지수 등을 시각화했다. 의왕시는 이 결과를 도시재생 관리지역의 판단 근거와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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