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행감]백현종 도의원, "용인 반도체산단 '공업용수 논란' 김 지사 뒷짐"

백현종 도의원. /경기도의회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도시환경위원회, 국민의힘, 구리1)이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부족' 논란과 관련해 김동연 지사의 소극적 대처를 지적했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백 의원은 전날 열린 경기도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 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공업용수 부족 논란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의원은 반도체 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논란으로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78만 톤의 산업용수 문제 ▲국가 산단 조성에 따른 상수원보호구역 축소 ▲안성·평택·용인 지자체 간 갈등 해소 등 세 가지를 제기했다.

그는 "상수원관리규칙 제5조 및 제9조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은 보호구역의 지정(변경)을 도지사에게 신청하도록 되어 있기에 경기도지사의 역할이 크다"라면서 "지금까지도 소극적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데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대책과 대안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라고 '김 지사의 업무 방임'을 질타했다.

이에 도 수자원본부장은 "현재 상황 파악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태"라면서 "(공업용수 부족 논란에 대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라고 답했다.

백 의원은 끝으로 "용인남사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향후 경기도 전체의 전력공급 문제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라며 "도는 도지사의 권한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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