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김태호 기자] 경기 화성시는 오는 27일 수요 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 ‘광역콜버스’ 정식도입을 위한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광역콜버스는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정류소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으로 운행한다.
화성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지자체 협약 이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협의해 이번 노선을 개통하게 됐다.
화성시 광역콜버스는 44인승 대형버스 2대가 1일 8회를 동탄 1·2신도시 동탄기흥로와 사당역을 경유하며, 주중(평일)에 운행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카카오T 앱의 ‘홈 화면‧전체보기‧광역콜버스 아이콘’을 통해 정류소‧좌석‧시간 등을 예약하면 된다.
운행은 오는 24일부터 일반예약이 가능하다. 다음달 부터는 매월 16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익월 출․퇴근 시간대 정기 탑승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일반예약을 통해 일회성 탑승도 가능하다.
화성시는 올해까지 차량 내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기존 광역버스와 유사하게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광역콜버스 노선 신설로 동탄 1·2신도시의 광역인프라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국내 첫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들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해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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