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사' 문화사적 정체성 밝힌다


24~25일 금산사 처영기념관서 학술대회 개최 
'후백제 불교와 김제 금산사' 주제로 열려

후백제 견훤이 쌓은 홍례문 모습./김제시

[더팩트 | 김제=홍문수 기자] 전북 김제시는 후백제사에 있어 금산사의 중요성을 밝히기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24~25일 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후백제 전반을 지배했던 불교 분야의 학술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이 김제시와 공동 주최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공동 주관, 전북도와 금산사,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전국 역사학계와 불교계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후백제 불교와 김제 금산사'라는 주제로 그동안 정리되지 못했던 후백제사에 있어서 정신적 중심축과 문화사적 정체성을 밝히는 데 의미가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학계와 불교계가 함께 참여해 전국의 석학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그간 정리되지 못한 후백제사의 다양한 부분이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제 금산사는 진표율사가 미륵 사상의 성지로 주창한 이후 나라 잃은 백제 유민에게 희망을 심어주던 안식처로 신라에 반기를 들며 미륵 사상을 바탕으로 후백제를 건국했던 견훤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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