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은 기본형 공익직불금 574억 9700만 원을 1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공익직불금 대상은 농업인(법인 포함) 1만 5758명, 면적 2만 9480ha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특히 올해는 2017~2019년 지급 농지 한정 해소로 신청 면적이 대폭 증가해 1516ha, 27억 3600만 원이 늘어났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0.5ha 이하 농업인에게 120만 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면적구간별로 ha당 100~205만 원을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하고 있다. 올해 해남군은 소농직불금 5177명, 61억 원, 면적직불금 1만 581명, 513억 3700만 원을 지급한다.
해남군은 6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대상농지, 농업인, 농지전용 등 검증과 농업인 준수사항 이행 점검을 통해 실경작 여부, 자격요건 충족 여부 등을 검증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 및 농자재값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기본형 직불금 지급으로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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