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수원 민자道 경제성 확인…2027년 착공 목표


경기남부권역서 인천공항 32분 단축 기대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서둘러 이르면 4년 뒤 착공한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KDI PIMAC는 비용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 15.2km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8000억 원이며 금호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가 제안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 2027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게 도의 목표다.

도는 완공되면 수원 등 경기남부권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수원외곽순환도로도 연결해 경기 동·서부 간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강현일 도 도로정책과장은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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