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하철 '환승길 안내표시'를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승길 안내표시는 스마트폰 길찾기를 활용할 수 없는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주민 참여 제안 사업으로, 어르신이나 어린아이도 지하철 타는 방향 및 거리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했다.
특히 내구성 및 안정성이 검증된 보도블럭 형식의 싸인 블록과 야간 식별이 가능한 조명을 바닥에 설치해 지하철 타는 곳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이번에 설치한 환승길 안내표시는 이용객 반응이 뜨겁다.
환승역을 주로 이용하는 한 70대 이용자는 "더 이상 주변 사람에게 지하철 타는 위치를 묻지 않고 바닥의 화살표만 따라가면 되니 매우 편리하다"며 "많은 정류장에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조영기 인천시 버스정책과장은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호응이 높으니 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협력해 소외계층이 없는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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