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경제·무역 교류단과 만나 랴오닝성과 도내 기업 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를 방문 중인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 대표 5명과 면담했다. 랴오닝성 기업인들의 경기도 방문은 김 지사가 랴오닝성을 다녀온 지 20여일 만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랴오닝성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경제협력을 포함해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모든 면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중국 방문에서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를 초대했다"며 "내년에 꼭 경기도를 함께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헌(金憲) 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은 "랴오닝성과 경기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한국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기업인을 선정해 이번 교류단을 만들었다"며 "중국과 한국의 무역투자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19일 방한한 교류단은 랴오닝성 기업 28개 사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와 면담한 이들을 제외한 기업인들은 이날 오후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랴오닝성 경제무역 세미나에 참가했다. 세미나는 △엔데믹 시대의 통상 협력 방안 △이커머스플랫폼 활용 기업 간 거래(B2B) 진출 방안 △문화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성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류단은 사흘 간 더 국내에 머물며 도내 기업과의 면담 등을 진행한 뒤 23일 출국한다.
도는 1993년 10월부터 랴오닝성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중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간 랴오닝성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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