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 =유명식 기자] 경기 평택시를 저염도 흰다리새우 양식의 중심지로 만든 최상훈(56)씨가 ‘해양수산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산하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추천한 최씨가 20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제7회 해양수산 인재육성의 날에서 신지식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저염수(3~7‰)를 활용한 친환경 흰다리새우 양식에 성공해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최씨는 2013년 평택에서 친환경 기술로 저염도 흰다리새우 양식을 시작했으며, 이 기술을 공유해 새우 양식의 불모지였던 평택에 지금은 10여 곳이 넘는 양식장이 생겨났다.
최씨는 또 해외논문에 있는 양식 기술을 번역해 양식어업인들과 공유하고, 2020년에는 국내 토종 대하를 순치해 6‰의 저염도 양식에도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귀어학교에서 귀어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창의적인 발상과 신기술 도입 등으로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수산인을 1999년부터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해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245명이 선정됐으며, 경기도내에는 14명의 신지식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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