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일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간 북콘서트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함께했다.
송 전 대표는 북콘서트 진행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청 앞 농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농성이 "(검찰에) 앉아서 당하지 않겠다. 언제든지 소환하라. 한동훈, 손준성, 엄희준 세 명의 검사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의 심장을 찌르겠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또한 "반부패수사2부 검사들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강한 어조로 관련 검사들을 성토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현행제도에서 연동형제가 유지됐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의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신당 출범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북콘서트에서 ‘송영길의 선전포고’에 담긴 글 내용을 인용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 전 의원은 책 내용을 소개하며 "전두환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을 만들 때 자기 스스로를 깎아가면서까지 노태우를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를 위해 뭔가 노력을 했다는 흔적이 안 보인다"며 선전포고 책 내용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북콘서트는 목포를 시작으로 광주, 세종, 청주, 대구, 포항, 부산, 울산 등 전국을 돌며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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