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경남 거창군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에 서북부경남 거점APC 시설보완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22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에도 국·도비 23억원을 남거창농협이 확보했다.
거창한거창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위탁 운영 중인 서북부경남 거점APC는 총사업비 33억6000만원 규모로 노후 선별기, 저온저장고 설비 교체 및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을 통해 농산물 상품화에 필요한 자동화 시설을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남거창농협 APC는 최근 양파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양파선별장 및 선별건조장 신축, 저온저장고, 스마트화설비(자동선별기)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50억원으로 홍수 출하기 양파의 산지 수급 조절과 상품화를 통한 가격하락에 대응하고 지역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2곳은 스마트APC를 구축해 시설을 첨단화하고 군 대표 APC로 규모화된 물량처리와 데이터 관리 등 주산지별 운영으로 산지유통을 거점화할 계획이다.
스마트APC는 로봇, 센서, 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출고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적 및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연관사업과 연계되는 첨단 농산물 산지유통시설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거창군은 주산지 중심 통합마케팅 추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군은 거창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농산물 주산지 내 소규모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하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 스마트APC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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