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가 도내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해 강설로 인한 도민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18일 새벽(03~06시) 사이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눈이 오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 내륙은 2~7cm(많은 곳 전북 동부 10cm 이상), 서해안은 1~3cm로 내린 눈이 얼어 도로 등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 및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주요 고갯길과 퇴근길의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제 살포 및 사전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적설 전·중·후 점검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시 비닐하우스 거주자들이 한파 쉼터로 대피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사전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서 취약계층의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문자, 마을 방송으로 안내하고 온열 의자, 방풍 시설 등 한파 저감 시설을 상시 운영·점검한다.
이밖에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 재난 도우미 등의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 강설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제설작업의 만전을 기하고 적설 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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