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행감]김동영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준공영제, 사모펀드 배만 불려"


적자 노선 없애고 수익만 극대화

김동영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사모펀드가 버스업계에 침투, 대중교통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더불어민주당·남양주4)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인 자비스가 사들인 수원여객은 지난 2020년 51개 노선을 운행했으나 지난해까지 22개 적자 노선을 없애고 29개 노선으로 축소했다.

역시 자비스가 인수한 경진여객도 2020년 85개에 달했던 노선을 현재 71개 노선으로 감축했다.

버스준공영제 등으로 운영비 일부가 보조되면서 사모펀드가 버스회사를 사들여 재정 지원을 받으면서 이윤까지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자비스가 소유한 도내 버스업체 7곳의 단적인 노선운행 실태"라며 "적자노선 감축으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도민들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도민의 이동권 침해와 버스의 공공성 파괴를 경기도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노선입찰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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